삼성전자, 인도 ‘DOST 세일즈’ 프로그램 확대…소외지역 청년 9400명 리테일 인재로 양성

현장 중심 직무 교육…인도 조직형 리테일 인력 수급 확대 기여
2021년 프로그램 첫 출범…교육생 규모 3배 이상↑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청년 직업교육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한다. 인도 리테일 산업 성장에 필요한 실무형 판매 인력을 육성하고 현지 청년층의 고용 기회를 넓히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인도법인은 최근 'DOST(Digital & Offline Skills Training) 세일즈' 프로그램을 기존 대비 확장하고 올해부터 'DOST 세일즈 4.0'을 시작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총 9400명의 소외계층 청년을 리테일 분야 판매 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DOST 세일즈 프로그램은 지난 2021년 인도의 조직 리테일 시장에서 현장 실무형 인재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소외지역 청년에게 취업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삼성전자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일선 판매·고객 응대 업무가 가능한 세일즈 프로모터를 양성하고 있으며, 이를 미래 리테일 경쟁력 강화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 개시 이후 참여 규모가 확대돼 올해 기준 교육생 수는 기존 대비 3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교육 과정은 인도 전자산업기술위원회(ESSCI·Electronics Sector Skills Council of India)와 통신부문기술위원회(TSSC·Telecom Sector Skills Council)와의 협력으로 운영된다. 교육생은 120시간 온라인 이론 교육을 이수한 뒤 삼성 리테일 세일즈팀 주도 60시간 실습 교육을 받고, 약 5개월간 삼성 리테일 매장에서 현장 실습(OJT)을 경험한다.

 

교육 내용은 고객 커뮤니케이션, 판매 기초, 제품 지식, 매장 운영, 서비스 응대 등 리테일 업무 전반을 포함한다.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통해 교육생은 실제 판매 현장에서 고객 상담·제품 설명·데모 시연·판매 전환 업무를 수행하며 경험을 쌓는다.

 

삼성전자는 현장 실습 기간 교육생에게 월별 학습 지원 보상을 지급한다. 실습 종료 후 평가를 통과한 참여자는 정부가 인정하는 국가기술자격체계(NSQF·National Skills Qualifications Framework) 기준에 따른 인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인도 리테일 산업 전반에서 취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슈밤 무케르지(Shubham Mukherjee) 삼성전자 서남아시아 CSR·기업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삼성은 인도 청년들이 국가 성장 스토리에 의미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깊이 전념하고 있다"며 "DOST 세일즈 프로그램은 특히 소외된 지역 청년들에게 리테일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자신감과 실무 능력을 제공하기 위한 집중 5개월 과정으로 설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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