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글로벌X 캐나다, 세계 최초 구리 커버드콜 ETF 출시

AI·전력·전자 등 업종서 구리 수요 급증
가격·수급 변동성 커져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자회사 글로벌X ETF가 세계 최초로 구리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글로벌X 캐나다는 5일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글로벌X 구리 생산업체 이쿼티 커버드콜 ETF(Global X Copper Producer Equity Covered Call ETF)'를 상장했다.

 

커버드콜은 주식과 옵션을 동시에 거래하는 것으로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콜옵션을 다소 비싼 가격에 팔아 위험을 안정적으로 피하는 투자 전략이다. 시장이 하락할 때 보유 주식에서 손실이 나지만 옵션 프리미엄으로 일부 상쇄한다. 반대로 주가 상승 시에는 보유 주식에서 이익이 나지만 콜옵션 매도로 인한 손실 때문에 수익이 일정 수준 제한된다.

 

구리는 열·전기 전도율이 높고 은보다 가격이 훨씬 싸다는 장점으로 AI·전력·전자 등 업종에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지난 11월 구리를 필수 광물 목록에 추가했다. 국가 경제·안보에 있어 구리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이다. 이러한 조치로 미국 내 투자 확대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구리 가격과 수급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

 

크리스 맥해니 글로벌X 캐나다 부사장은 "구리는 역사적인 변동성을 고려할 때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기 가장 적합한 금속"이라며 "수급 요인이 월별 가격 변동폭을 크게 키우기 때문에 옵션 매도 전략은 투자자에게 평균 이상의 추가 수익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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