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디즈니와 손잡고 창이공항서 팝업…글로벌 가족 고객 공략

디즈니 '주토피아' 테마로 T1 리뉴얼
체험형 콘텐츠로 가족 고객 적극 공략

 

[더구루=진유진 기자] 신라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디즈니 주토피아와 협업을 토대로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번 T1 리뉴얼 매장은 창이공항 내 점진적으로 진행될 매장 개편 프로젝트의 첫 신호탄으로, 글로벌 고객 경험 차별화에 초점을 맞췄다.

 

4일 창이공항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연말연시 대목을 앞두고 디즈니 인기 애니메이션 '주토피아(Zootopia)'와 대규모 협업 마케팅을 전개하며 가족 단위 여행객 유치에 돌입했다.

 

내년 1월 5일까지 창이공항 전 터미널에서 주토피아 테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T1 매장에서는 주토피아 주인공인 주디 홉스(Judy Hopps)와 닉 와일드(Nick Wilde) 캐릭터와의 만남(Meet & Greet) 행사를 비롯해 링 토스 게임, 컬러링 스테이션 등 체험형 콘텐츠를 운영해 '펀(Fun) 마케팅'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주토피아 인기 캐릭터 피규어가 담긴 한정판 '블라인드 박스(Blind Box)'를 신라면세점 단독으로 선보여 수집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새롭게 디자인된 T1 매장은 현대적이고 재해석된 소매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공간을 개방적이고 현대적인 레이아웃으로 전면 개편해 브랜드 노출도를 높이고, 고객 쇼핑 동선과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뿐만 아니라 신규 브랜드를 도입하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신라면세점 단독으로 질 샌더(Jil Sander Fragrances)를 선보이는 한편, 민감성 피부에 특화된 일본-프랑스 스킨케어 브랜드 에비던스 드 보떼(EviDenS de Beauté)를 신규 입점시켰다. 르 라보(Le Labo), 딥티크(Diptyque), 펜할리곤스(Penhaligon's) 등 프리미엄 향수 라인업도 보강하며 뷰티 카테고리 경쟁력을 높였다.

 

제프 리 신라면세점 국제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T1 매장 리뉴얼은 여행객에게 역동적이고 기억에 남을 만한 순간을 선사해 여행 소매업 수준을 끌어올리려는 우리의 비전을 담고 있다"며 "창이공항 매장 개편을 시리즈로 이어가면서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경험과 브랜드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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