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대우조선-인니 잠수함 프로젝트 지원사격

-수라바야에서 주안다 관세관과 만나 수출입 협력 논의 
-대우조선, 2011년 인니 잠수함 1차 사업에 이어 2차 사업 수주 성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관세청이 대우조선해양과 인도네시아가 함께 추진 중인 잠수함 프로젝트 지원 사격에 나선다.

 

대우조선이 지난 2011년 인니 잠수함 1차 사업 이어 2차 사업을 수주한 것과 관련해 인니 통관절차를 신속하게 밟을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백형민 인도네시아 관세관은 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부디 하잔토 주안다 관세실장과 만나 대우조선 건조 잠수함 수입 통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백형민 인도네시아 관세관은 주안다 관세관에게 "수라바야에서 잠수함 시운전을 위해 필요한 제품의 수출입 활동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는 대우조선해양과 인도네시아 국영 조선기업 PT.PAL이 지난 몇 년간 수행해온 프로젝트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부디 히잔토 주안다 관세관은 "인도네시아와 한국 간의 정부 간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수입 활동의 경우 필요한 절차와 문서가 충족되는 한 프로세스를 원활하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프로젝트 협력을 약속했다. 

 

양국 관세관이 만나 수입 통관 협력을 논의한 만큼 통관절차상 혜택이 제공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향후 잠수함 시운전 부품 조달 등 프로젝트 수행 또한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1년 1차 사업에서 1400t급 잠수함 3척을 수주한 이후 지난해 인도네시아 국영 조선기업 PT.PAL과 10억2000만 달러(약 1조1600억원) 규모의 1400t급 잠수함 3척 건조 계약을 체결, 사업을 수행 중이다. 

 

2차 사업 수주 잠수함은 전장 61m로 승조원 4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각종 어뢰와 기뢰, 유도탄 등을 발사할 수 있는 8개의 발사관 등을 갖췄다.

 

1차 사업과 마찬가지로 PT.PAL 조선소와 공동 건조를 통해 2026년 상반기까지 인도네시아 해군 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