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케어, 美 기술학교와 손잡고 미래 '스마트홈' 기술인력 양성

서비스 인력난 선제 대응... 美 애플턴 기술 아카데미에 '스마트싱스' 기반 실습실 구축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의 북미 서비스 자회사 삼성 케어(Samsung Care)가 미국 내 서비스 전문가 인력난 해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스마트홈(Smart Home) 가전·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다룰 수 있는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해 현지 기술 교육 기관과 손을 잡았다. 고난도 스마트 가전 설치·수리 수요에 대응하고, 장기적인 서비스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3일 삼성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삼성 케어는 위스콘신주 애플턴(Appleton)에 위치한 애플턴 기술 아카데미(Appleton Technical Academy, ATECH)와 파트너십을 맺고 '아카데미 베이(Academy Bay)' 실습실을 마련했다. 이 실습실은 삼성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술로 구동되는 스마트 가전제품으로 채워져 있으며, 학생들은 이곳에서 최신 연결형 가전과 에너지 효율 기술을 직접 실습하며 배울 수 있다.

 

이번 협력은 삼성 케어가 고등학교 수준에서 현지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진행하는 최초의 투자다. 4년 과정으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에너지 시스템 △스마트 홈 자동화 △가전제품 수리 △전기 시스템 등 기초 지식부터 실제 문제 해결 및 경력 준비를 위한 심화 과정까지 포괄한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산업계에서 인정하는 자격증이나 전문 학위를 취득하는 데 필요한 학점을 쌓을 수 있게 된다.

 

미국 노동 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은 설치, 유지보수 및 수리 직종의 고용이 오는 2034년까지 다른 직종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숙련된 기술 인력 확보가 주요 과제다. 삼성 케어는 이번 교육 투자를 통해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인공지능(AI)및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복잡해지는 스마트 가전 서비스에 대비할 수 있는 미래형 인재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삼성 케어는 ATECH와의 협력 외에도 삼성기술교육센터(Samsung Technical Training Center) 운영과 삼성기술경진대회(Samsung Skills Competition) 개최 등을 통해 차세대 서비스 전문가 양성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배너

K방산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