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대 크루즈선에 6000대↑ 호텔용 TV·스마트 사이니지 '출항'

21년 파트너십… 로열 캐리비안 선단에 누적 20만대 디스플레이 공급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크루즈선인 로열 캐리비안 '스타 오브 더 시즈(Star of the Seas)'에 6000대 이상의 호텔용 TV와 스마트 사이니지를 공급했다. 로열 캐리비안에 20여 년간 누적 20만대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선단에 제공해 온 삼성전자는 이번 공급을 통해 글로벌 해양·호스피탈리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타 오브 더 시즈에 크리스탈 UHD 호스피탈리티 TV(HBU8000)와 초슬림 UHD 스마트 사이니지(QMC 시리즈)를 포함한 총 6000대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 이번 설치는 △객실 △승무원 선실 △라운지 △극장 등 개인과 공용 공간을 아우른다. 스타 오브 더 시즈는 지난 8월 미국 플로리다 포트 카나베랄에서 첫 항해를 마친 로열 캐리비안의 아이콘급(Icon Class) 2호선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객실에 적용된 HBU8000 TV는 4K UHD 화질과 10억 색상 표현이 가능한 다이내믹 크리스탈 컬러 기술을 탑재해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객실 TV는 △개인화된 환영 메시지 △일정 △목적지 정보 △날씨 △비상 안내 등을 제공하는 정보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공용 공간에는 공간 활용을 최소화하면서 고해상도 콘텐츠 송출이 가능한 QMC 스마트 사이니지가 배치됐다.

 

삼성은 지난 2004년부터 로열 캐리비안과 협력해 왔다. 이 기간 글로벌 선단 28척에 누적 20만대 이상의 호스피탈리티 디스플레이를 공급했으며, 지난해 인도된 자매선 '아이콘 오브 더 시즈'에도 6000대의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 삼성전자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7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유지하며 해양·호텔 산업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로열 캐리비안과 20년 넘게 구축해온 파트너십은 혁신을 향한 공동 노력의 결과"라며 "선상 엔터테인먼트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최신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제공해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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