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손해보험, 英 가상자산 거래소 IndoEX와 해킹보험 도입 논의

비트코인 등 거래량 많은 상위 6개 암호화폐 해킹 피해 보호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가상자산 거래소 인도이엑스(IndoEx)와 해킹 보험 프로그램 도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정보 플랫폼 트레이더스 유니온(Traders Union)은 18일 "인도이엑스와 한화손해보험이 해킹 보험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 프로그램은 거래소 해킹으로 손실을 입은 거래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용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번 논의는, 연이은 거래소 해킹 사건 이후 업계의 오랜 과제인 만연한 불신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됐다"며 "아직 협상 중이지만 보험사 파트너십은 기존 금융의 안전 장치를 가상자산 인프라에 통합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자산 해킹 보험은 비트코인 등 거래량이 많은 상위 6개 암호화폐에만 적용된다. 다만 레버리지(차입 투자)와 같은 고위험 거래는 보호되지 않는다.


앞서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2018년 한국블록체인협회와 협력해 업계 최초로 가상자산을 자산으로 인정해 도난시 피해를 보상해주는 사이버 보험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에 보관된 가상자산을 도난당하거나 고객의 실수로 가상자산이 피싱, 해킹, 금융사기를 당한 경우 피해액을 보상하는 상품이다.

 

한편 블록체인 정보기업 체인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적 암호화폐 해킹 피해액은 21억7000만 달러(약 3조1700억원)로 집계됐다. 이미 지난해 전체 액수(22억 달러·약 3조22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올해 암호화폐 해킹 피해액은 40억 달러(약 5조85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K방산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