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영토 확장 삼성페이…브라질 금융생활 바꾼다

-현지 카드업체와 손잡고 디지털 금융서비스 강화
-브라질 핀테크 시장 빠르게 성장…2027년 240억 달러 전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가 브라질 카드사와 손잡고 모바일 금융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은 현지 카드업체 젠카드와 함께 삼성페이 디지털 계정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은행에서 계좌를 만들지 않고도 다양한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젠카드를 통해 디지털 계정을 만들면 스마트폰을 통해 예금·인출을 비롯해 휴대전화 간 송금, 은행 계좌 명세서 발급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부르노 코스타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 선임 콘텐츠 관리자는 "이는 여러 계정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지갑"이라며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더욱 단순하고 실용적이며 보안성이 높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은행을 이용하지 않는 브라질 국민이 많다는 점은 디지털 금융에 매우 유리한 환경"이라며 "이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큰 기회"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7월 브라질에서 남미 최초로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은 현지 핀테크(Fintech)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에 따르면 2011년 이후 5년간 브라질 계좌 이체 규모는 두 배 수준으로 늘었고, 전체 거래의 절반 이상이 인터넷·모바일을 통해 이뤄졌다. 2016년 기준 브라질 전체 계좌 이체 650억 건 가운데 인터넷·모바일 거래가 56.5% 수준이었다. 특히 모바일을 통한 거래는 2011년 1억 건에서 2016년 219억 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골드만삭스는 브라질 핀테크 시장이 2027년까지 24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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