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산, 3분기 음극재 출하량 역대급…"초과 수요 발생"

7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회…주요 공장 풀가동
3분기 매출 10% 이상 성장…1위 '굳건'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산산(杉杉股份)이 3분기 현지 고객사들의 수요 폭발로 주요 공장에서 사상 최대의 출하량을 달성했다. 생산라인을 개조하고 추가 투자를 진행하며 수요 대응에 나선다.  


산산은 7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중국 배터리 고객사들의 주문 폭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연간 20만 톤(t)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쓰촨 공장은 월 출하량이 1만4000t을 초과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풀가동 중이다. 산산은 1단계 생산라인의 업그레이드와 2단계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윈난 공장도 강력한 시장 수요에 힘입어 월 출하량이 수만 t에 달했다. 모든 생산라인이 최대 가동률을 기록했다.


내몽골과 푸젠 공장은 사상 최고 출하량을 달성했다. 특히 푸젠 공장은 국내외 배터리 기업들의 테스트를 거쳐 신제품 양산에 돌입했으며 4분기 출하량 증가가 전망된다. 산산은 1단계 라인의 생산능력을 30%, 2단계 라인은 26% 늘렸다. 닝보 공장도 생산능력이 상반기 대비 23.7%나 뛰었다. 일부 생산라인을 개조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품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산산은 높은 수요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 3분기 매출은 49억5100만 위안(약 1조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1% 증가했다. 시장조사기관 ICC 씬로우 컨설팅(ICC鑫椤资讯)은 산산이 올해 1~3분기 시장점유율 93%를 기록해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산산은 1992년 설립됐다. 1999년부터 배터리 소재 사업을 시작해 CATL, ATL, BYD, EVE에너지,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글로벌 배터리 기업을 고객사로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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