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美 베스트셀링 전기차 '톱5'…3분기 누적 판매 4만대 ↑

10월엔 '보조금 중단' 직격탄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순수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5'가 올해 3분기까지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오닉 5를 제외한 1~4위는 미국 완성차 브랜드에서 생산한 모델로 현대차의 전기차 경쟁력이 증명됐다는 평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5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총 4만1091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 전기차 5위에 올랐다. 아이오닉 5의 3분기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5% 급증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89.8%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는 26만 5068대가 판매된 테슬라의 모델Y였으며, 그 뒤를 15만 5180대의 테슬라 모델 3가 이었다. 3위는 5만2834대의 쉐보레 이쿼녹스EV, 4위는 4만1962대의 포드 머스탱 마하-E였다.

 

아이오닉 5의 성장 배경으로는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는 모델 출시와 상품성 개선 등이 뽑힌다. 고성능 모델인 아이오닉 5 N은 패밀리 카 크기임에도 스포츠에 필적하는 운동성을 보여주며, 펀카를 구매하려는 수요를 끌어당겼다. 올해 초 출시된 아이오닉 5 XRT는 오프로드 주행이 필요한 고객들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2025년 모델부터 테슬라 충전 규격(NACS) 충전 포트를 탑재한 것도 성장의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업계는 10월 전기차 보조금 폐지 영향으로 판매량이 급감했지만 높은 상품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고있다. 아이오닉 5의 10월 미국 판매량은 1642대로, 전년동기 대비 63%가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10월에는 보조금 폐지로 판매가 급감했지만 9월 판매량으로 수요를 확인했다"며"2026년 모델부터는 보조금 폐지를 반영해 가격을 1만 달러를 인하한 만큼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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