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VENUE)의 2세대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베뉴 N 라인 모델도 출시, 인도 고성능차 시장 공략 의지를 들어냈다.
현대차 인도권역본부는 4일(현지시간) 2세대 베뉴와 베뉴 N 라인을 동시에 공개했다. 현대차 인도권역본부는 "베뉴는 출시 직후 70만 대 이상 판매되며 인도 소형 SUV 시장에서 톱 3위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려왔다"며 "새로운 베뉴는 인도 소형 SUV 세그먼트 시장 자체에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공개된 2세대 베뉴는 이전세대 모델에 비해 덩치를 키웠다. 길이는 3995mm로 이전 세대보다 45mm 줄어들었지만 너비가 1800mm으로 30mm, 높이가 1665mm로 48mm 늘어났다. 축간거리(휠베이스)도 기존 모델보다 20mm 길어진 2520mm다.
2세대 베뉴의 파워트레인으로는 카파 1.2L MPi 가솔린, 카파 1.0L 터보 GDi 가솔린, U2 1.5 I CRDi 디젤 엔진과 함께 5단 수동변속기, 6단 수동변속기, 6단 자동변속기,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 등으로 구성됐다. 판매가격은 78만9900루피(약 1287만원)부터 시작된다.
특히 베뉴 N 라인은 2세대 베뉴를 기반으로 전용 색상과 범퍼, 그릴 등 N 라인 고유의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실내 역시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N 라인 전용 스티어링 휠, 기어 노브, 페달 등이 장착됐다.
베뉴 N 라인은 고성능 모델인 만큼 카파 1.0L 터보 GDi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으며 변속기는 6단수동, 7단 DCT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고성능 주행을 위한 차체 구조, 70개 이상의 첨단 안전 기능과 41개 표준 안전 기능도 탑재됐다. 2세대 베뉴 N 라인의 판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언수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은 "새로운 베뉴는 푸네 공장에서 생산되는 첫 번째 모델이자 2030년까지 출시될 26개 모델 중 첫번째 모델"이라며 "차세대 베뉴와 베뉴 N 라인을 통해 인도시장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