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꽃들 기자] 캐롤라인 레빗(28)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국 화장품 인증샷을 올리면서 ‘K뷰티 쇼핑 성지’로 자리잡은 CJ올리브영에 이목이 쏠린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국에서 구입한 스킨케어 제품(South Korea skincare finds)"이라는 문구와 함께 화장품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조선미녀, 메디힐, 토리든, VT코스메틱 등 주요 K뷰티 브랜드 제품이 담겼다. 품절 열풍을 일으킨 리들샷을 비롯해 마스크팩, 세럼, 오일, 패드 등 기초 스킨케어 및 클렌징 제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일부 제품에는 '올리브영 기획' 문구가 붙어 있어, 레빗 대변인이 외국인 관광객 필수 코스로 꼽히는 올리브영 매장에서 직접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 올리브영은 K뷰티의 글로벌 확산을 주도하는 대표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리브영이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매김한 데는 관광객 수요에 맞춘 매장 운영 전략도 한몫했다. 올리브영은 서울 명동·홍대·강남 등지와 부산, 제주 등 전국 110여개 매장을 '올리브영 글로벌관광상권'으로 지정하고 외국인 고객 니즈에 발맞춰 운영하고 있다.
실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10명 중 8명은 올리브영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데이터랩 집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약 720만6700명이 한국을 방문했는데, 같은 기간 올리브영에서 구매한 외국인 고객 수는 596만2700여명으로 8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백악관 대변인의 K뷰티 쇼핑 인증'은 한류 뷰티 브랜드의 현지 인지도 확산뿐 아니라, 올리브영의 글로벌 브랜드화 전략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올리브영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K뷰티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리브영은 올해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현지 법인 'CJ올리브영 USA(CJ Olive Young USA)'를 설립하며 북미 진출을 공식화했다. 오프라인 1호점 개점을 목표로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