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바이두·알리바바 등 中 기업 투자 확대

바이두 로보택시 상용화·알리바바 AI 사업 기대감 반영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바이두, 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28일 투자 전문지 구루포커스 등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설립한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23일과 24일 바이두 주식을 5만4200주, 5만1300주씩 추가 매수했다. 매수액은 총 1250만 달러(약 180억원) 규모다.

 

이번 매수는 바이두가 로보택시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이뤄져 눈길을 끈다. 바이두의 로보택시 서비스인 '아폴로 고'는 현재 베이징, 우한 등에서 동승자 없는 무인 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들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나서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아부다비 등에 차례로 진출했다. 내년부터 독일과 영국 등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캐시 우드는 로보택시 분야에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앞서 그는 로보택시 시장이 최대 10조 달러(약 1경43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2025~2030년을 로보택시의 핵심 상용화 시기로 보고 있으며, 2030년까지 전 세계 로보택시가 약 5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아크인베스트는 또 지난 23일 1140만 달러(약 160억원) 규모로 알리바바 주식 6만9000주를 매수했다. 아크인베스트는 2021년 알리바바 보유 지분을 정리한 이후 지난달부터 투자를 재개했다. 알리바바 주가는 최근 AI 사업 확대 기대감에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60% 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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