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세일즈 ' 한-캐나다 방위산업 협력 로드쇼 내달 7일 개최

캐나다 오타와에서 '2025 한-캐 방산 협력 로드쇼' 개최
T-50 훈련기와 잠수함, K-9 자주포 수출 기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과 캐나다 방위산업 협력 로드쇼 개최일이 확정되면서 양국 간 상호 호혜적인 산업협력이 기대된다. 한국 방산업체들은 다음달 캐나다에서 현지 기업들과 직접 만나 'K-방산 세일즈' 활동을 전개한다.

 

16일 캐나다 안보분석기관 트루 노스 스트레직 리뷰(True North Strategic Review)에 따르면 내달 7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캐나다상업공사(CCC)와 함께 '2025 한-캐 방산 협력 로드쇼'를 개최한다.

 

캐나다 상업공사(CCC)가 방산조달청(DAPA),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로드쇼는 양국간 방산 산업 협력 확대와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를 위해 실시된다. 지난 3월 제3차 한-캐나다 합동 회의에서 발표된 2025년 한-캐나다 방위산업 협력 계획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세미나(조직 및 기술 발표 등)와 수출 상담회, 한-캐나다 방산 기업 간 1:1 상담,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논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양국의 협력 관심 분야는 △훈련·시뮬레이션 △항공기 착륙장치 △항공기 대형 디스플레이 △해양 무인 시스템 △사이버 보안 △위성 △청정 에너지 △극지 항해 △디지털·첨단 제조 △물류·인프라 등으로 정해졌다

 

방산업계는 이번 로드쇼로 T-50 훈련기와 잠수함, K-9 자주포 등 K-방산 무기체계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5월 캐나다에서 열린 'CANSEC 2025' 방산전시회에 참석해 T-50 훈련기·잠수함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캐나다 육군 전력 현대화 사업 관련 국산 자주포인 K-9의 우수한 성능을 알렸고, 캐나다 공군이 도입을 추진하는 훈련기 후보 기종 중 하나로 거론되는 T-50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참여하고 있는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CPSP)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뒤 일주일 후에 로드쇼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카니 총리는 방한 당시 한화오션 거제 조선소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으로 구성된 '원팀'으로 캐나다 잠수함 조달사업(CPSP)의 최종 숏리스트(적격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의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즈(TKMS)과 경쟁한다. 

 

캐나다 해군은 지난 1998년 영국 해군으로부터 도입해 보유 중인 2400톤(t)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3000t급 잠수함 12척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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