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밉콤 2025'서 'K-콘텐츠 3종' 공개…글로벌 IP 확장 승부수

非스크립트 포맷 3종 공개…심리·전략 결합한 하이브리드 리얼리티
포맷 수출로 IP 수익 다각화…'너목보' 성공사례 기반 글로벌 판로 공략

 

[더구루=진유진 기자] CJ ENM이 세계 최대 콘텐츠 마켓 '밉콤(MIPCOM 2025)'에 참가해 새로운 비(非) 스크립트 기반 핵심 포맷 3종을 공개하며 글로벌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사업 강화에 나선다. K-콘텐츠 열풍을 등에 업고 '제2의 너목보(너의 목소리가 보여)'를 발굴해 포맷 수출을 통한 수익 모델 다각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30일 CJ ENM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밉콥에 참가한다. 밉콥은 브랜드와 콘텐츠를 홍보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넓힐 기회의 장으로 통한다. 최신 글로벌 콘텐츠 산업 트렌드도 파악할 수 있다.

 

CJ ENM은 올해 밉콤에서 △인피니트 루프(Infinite Loop) △데이트 마이 프렌드(Date My Friend) △더 지니어스 게임(The Genius Game) 등 3종 포맷을 선보인다. 이들 포맷은 전형적인 리얼리티를 넘어 심리·전략·관계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프로그램으로, 현지화하기 쉬운 비스크립트 구조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CJ ENM은 앞서 '너의 목소리가 보여'와 '꽃보다 할배' 등 다수의 포맷을 유럽·미주·아시아 등 전 세계로 수출하며 글로벌 포맷 시장에서 '큰 손'으로 자리매김했다. 포맷 수출은 단순 콘텐츠 판매를 넘어, 현지 프로덕션과 협력해 로열티를 확보하고 장기적인 IP 가치를 높이는 핵심 사업 모델로 꼽힌다.

 

밉콤은 국제 TV 스튜디오·배급사·제작사 등이 포맷과 콘텐츠를 거래하는 대표적 마켓이다. 이번 밉콤에서 선보이는 K-콘텐츠가 현지 제작사들의 관심을 끌 경우, 한국의 독창적인 기획력이 글로벌 방송 환경에 이식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CJ ENM은 이번 포맷 공개를 계기로 글로벌 미디어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콘텐츠 IP 비즈니스 외연을 확장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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