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축적기업 英 비보파워, 한국 시장 진출

한국 사무소 설립

 

[더구루=홍성환 기자] 암호화폐 XRP 축적기업인 영국 비보파워(VivoPower)가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최근 해외 가상자산 재무전략(DAT) 회사의 한국 진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비보파워는 30일 한국 사무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대표로는 국내 벤처캐피털(VC) 린벤처스 출신 크리스 김을 선임했다.

 

케빈 친 비보파워 이사회 의장은 "XRP 중심 가상자산 재무 및 탈중앙화 금융 솔루션 사업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한국은 우리에게 전략적 장기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보파워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이다. 2014년 설립됐고, 2016년 나스닥에 상장됐다. 이 회사는 XRP 중심 DAT를 추구하고 있다. XRP 개발사 리플랩스 지분을 포함해 XRP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비보파워는 앞서 지난달 리플랩스 비상장 주식 매입에 1억 달러(약 1400억원)를 투자할 것이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1억 달러 규모 XRP 초기 매입 계획도 공개했다.

 

최근 많은 해외 DAT 회사가 한국 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솔라나 축적회사인 디파이 디벨롭먼트(DeFi Development)는 최근 한국 최초 솔라나 재무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솔라나 스테이킹(예치) 서비스 회사인 프라메틱 랩스와 협력해 한국 상장사를 인수한 이후 솔라나 DAT 법인을 세울 계획이다.

 

가상자산 전문 헤지펀드 파라택시스 캐피털 매니지먼트(PCM)는 코스닥 상장사인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후 사명을 파라택시스 코리아로 변경하고,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일본의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 스트래티지)로 불리는 매타플래닛은 코스닥 상장사 SGA에 투자했다. SGA는 매타플래닛 투자를 계기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투자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활용 중인 싱가포르 AI 기반 에듀테크(교육기술) 기업 '지니어스 그룹(Genius Group)'도 한국 증시 상장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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