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中 화유코발트와 전구체 7.6만t·양극재 8.8만t 공급 계약…NCM 소재망 강화

전구체 약 7만6000t·양극재 약 8만8000t 공급
2026년부터 5년 동안 장기 계약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화유코발트로부터 전구체·양극재를 공급받는다. 내년부터 약 5년간 전구체 7만6000톤(t), 양극재 약 8만8000t을 조달한다. 삼원계(NCM)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화유코발트는 29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과 삼원계 전구체·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두 건으로 구성된다. 화유코발트의 자회사인 구저우신에너지(衢州新能源)는 LG에너지솔루션에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약 7만6000t의 전구체를 공급한다. 청두바모(成都巴莫)와 헝가리바모(匈牙利巴莫)는 LG에너지솔루션과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법인에 동일한 기간 양극재 약 8만8000t을 제공한다.

 

2002년 설립된 화유코발트는 중국 1위 코발트 생산업체다. LG와 배터리 소재 사업에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2018년 중국에 양극재와 전구체 합작공장을 설립했으며 경북 구미시에도 양극재 합작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계약도 체결했다. 신규 법인에서 생산한 재활용 메탈로 양극재를 만들어 LG에너지솔루션 난징 공장에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미·중 무역분쟁과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로 순연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화유코발트와 협력을 강화하며 안정적으로 배터리 소재를 수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NCM과 하이니켈 NCMA 등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며 소재 공급망도 확대했다. 지난 2023년 포스코퓨처엠과 30조2595억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지난 3월 중국 당셩과기(当升材料)와 2027년까지 3년 동안 하이니켈·미드니켈 양극재 11만 t을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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