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모터스, 로보택시 경쟁 합류…그래비티, 누로에 첫 인도

우버·누로와 전략적 협력, 6년간 2만대 공급 계획
테슬라·GM 크루즈·웨이모와 본격 경쟁 구도 형성

 

[더구루=김은비 기자] 루시드모터스(이하 루시드)가 로보택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글로벌 차량 호출 플랫폼 우버(Uber),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누로(Nuro)와 협력, 신형 전기 SUV ‘그래비티(Gravity)’를 앞세워 글로벌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장 판도를 바꾼다는 목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루시드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카사그란데 공장에서 생산한 그래비티를 누로에 인도했다. 그래비티는 우버 로보택시로 사용된다.

 

이번 공급은 지난 7월 우버·누로와 맺은 전략적 협력의 첫 성과로, 세 회사는 내년부터 향후 6년간 2만대 규모의 로보택시를 투입하기로 했다. 우버는 이번 프로젝트에 3억 달러(약 4100억원)를 투자한다.

 

루시드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올 초 겪었던 공급망 차질을 만회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루시드는 당시 배터리 모듈과 자율주행 센서 등 핵심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생산이 지연된 바 있다. 마르크 빈터호프(Marc Winterhoff) 루시드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그래비티 수요가 폭발적”이라며 “연말까지 EV 세액공제(7,500달러)를 보장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BMW, 포르쉐 등 일부 럭셔리 브랜드가 전동화 전략을 늦추는 가운데 루시드는 순수 전기차 노선을 고수하며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빈터호프 CEO는 “세액공제 축소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루시드는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루시드의 로보택시 합류는 테슬라, GM 크루즈, 웨이모 등과의 경쟁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라며 “우버·누로와의 협력은 글로벌 모빌리티 판도를 흔들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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