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LG엔솔 파트너' 호주 엔바이로스트림, 희귀 금속 회수 상용화 앞장

'DES 기술 보유' 아이온드라이브와 텀시트 계약
샘플 테스트 위한 원재료 공급…DES 설비 건설·공급 계약 추진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활용한다. 샘플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리비움 시설 내 DES 기술을 적용한 플랜트 건설도 추진한다. 21개월 이내에 설비 구축과 회수 금속에 대한 공급 계약 체결할 계획이다. 협력 과정에서 확보한 샘플 생성 관련 특허는 엔바이로스트림이, DES 기술 관련 특허는 아이온드라이브가 보유한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으로 원재료를 확보하고 DES 기술의 상업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호주에서 전략 광물의 공급망 강화와 순환경제 실현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사이먼 링(Simon Linge) 리비움 최고경영자(CEO)는 "아이온드라이브의 혁신적인 DES 기술과 당사의 안정적인 블랙 매스 공급, 태양광 폐패널 및 희토류 자석 처리 역량을 결합하면 새로운 회수 경로를 개척하고 호주 내 폐기물 처리 기술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에베 돔미세(Ebbe Dommisse) 아이온드라이브 CEO는 "리비움과의 파트너십으로 DES 기술에 필요한 원료를 상업적 규모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 계약은 배터리, 태양광 자석 재활용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하는 당사 전략과 완벽히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7년 설립된 엔바이로스트림은 선도적인 배터리 재활용 기업이다. 지난해 현대글로비스와 폐배터리 재활용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 성일하이텍 등 글로벌 재활용 기업들에 블랙파우더를 공급하고 있다. <본보 2024년 3월 6일 참고 성일하이텍, 호주서 '검은 황금' 블랙파우더 수급…리사이클 공급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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