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中 9월 첫 주 1만4300대 등록…3분기 주간 등록 최고치

모델 Y L, 하루 주문 1만건…12만대 돌파

 

[더구루=김은비 기자] 테슬라가 중국에서 9월 첫째 주에 1만4000대가 넘는 등록 대수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3분기 들어 최고치다. 지난주 첫 첫 인도된 6인승 롱휠베이스 ‘모델 Y 롱레인지’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주춤했던 중국 내 실적이 반등 여부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9월 1~7일 중국 시장에서 총 1만43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주(1만2500대)보다 14.4% 증가한 수치로, 올 3분기 들어 주간 기준 최고 기록이다.

 

특히 지난 주 새롭게 출시된 ‘모델 Y 롱레인지’가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출시 첫 주에만 900대가 등록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모델 Y 롱레인지는 누적 주문 12만 건을 돌파했으며 하루 평균 1만 건 가까운 주문이 접수되고 있다.

 

모델 Y 롱레인지를 제외하면 모델3가 5000대, 모델Y가 8400대 등록됐다.

 

업계는 모델 Y 롱레인지 투입이 테슬라의 중국 내 판매 반등을 이끄는 핵심 카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모델3·Y 중심의 단일 라인업 전략이 한계에 부딪힌 상황에서, 롱휠베이스 신형 모델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동시에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모델 Y 롱레인지는 테슬라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6인승 롱휠베이스 전기 SUV다. 기존 모델 Y보다 차체 길이와 휠베이스를 확장해 실내 공간을 넓혔으며, 특히 2열 독립 시트를 적용해 패밀리카 수요를 겨냥했다. 테슬라의 베스트셀링 모델 Y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좌석 구성과 편의성을 강화해 중국 소비자 특성에 맞춘 전략형 모델로 평가된다.

 

테슬라는 글로벌 수출 확대에 힘입어 중국 내 판매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는 5만7152대를 판매하며 전체 브랜드 순위 5위를 기록했다. <본보 9월 9일 기사 참고 테슬라, 8월 수출 증가세 힘입어 中 '5위'…내수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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