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우라늄 채굴국 카자흐스탄, 올해 최대 2.65만톤 생산 목표

지난해 생산량 2만2843t 대비 16% 증가
총 26개 광구 개발…설비 투자 지속 계획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1위 우라늄 채굴국인 카자흐스탄이 생산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생산량 증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7일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카즈아톰프롬(Kazatomprom)에 따르면, 올해 우라늄 생산 목표치는 2만5000~2만6500t으로 설정됐다. 지난해 생산량인 2만2843t보다 최대 16% 늘어난 수치다.

 

카즈아톰프롬은 현재 자회사와 합작사를 포함, 14개 채굴 기업을 통해 우라늄을 생산하고 있다. 총 26개 광구를 개발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 내 14개 주요 광산 중 8곳에서 지배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캐나다 카메코(Cameco), 프랑스 오라노(Orano), 러시아 로사톰(Rosatom)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합작을 통해 용액주입식 채굴(In-situ leaching, ISL)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규 광구 가동을 시작했으며 기존 광산의 생산 효율성 제고를 위한 설비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지난 1970년대 소비에트 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규모 우라늄 채굴을 시작했다. 2000년대 들어 신기술 도입과 해외 투자자 유치에 성공하며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으로 부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원자력의 역할이 재조명되면서 우라늄 수요는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