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봉고 프론티어 내세워 칠레 경상용차 시장 공략

기아, 산티아고 ‘소형 화물 운송 박람회’서 프론티어 전시
프론티어 올해 판매 1000대 돌파…점유율 17.5%로 1위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칠레 경상용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들어 1000대 판매고를 기록한 소형트럭 ‘봉고 프론티어(현지명 프론티어)’를 전면에 내세워 현지 물류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칠레 산티아고 클럽 히피코에서 열린 ‘제3회 소형 화물 운송 박람회(Expo de Transporte de Carga Menor)’에서 프론티어를 전시했다.

 

이 박람회는 칠레 최대 경상용차·물류 전문 행사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이 박람회에서는 최신 운송 솔루션과 차량, 부품·서비스를 대거 선보인다.

 

프론티어는 샤시 캡, 픽업, 더블캡 등 다양한 차종 소비자 인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2.5리터 디젤 엔진(129마력, 255Nm)과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 최대 1660kg 적재능력과 11㎥ 화물 공간을 제공한다.
 

기아는 프론티어를 앞세워 칠레를 비롯해 남미 경상용차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프론티어는 올 들어 8월 누적 판매량은 1000대(점유율 17.5%)를 넘어섰으며 경상용차 시장 1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향후 전동화 모델 투입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미는 ‘상용차의 천국’으로 불린다. 험준한 안데스 산악 지형과 낮은 도로 포장률 탓에, 강력한 주행 성능과 견고한 내구성을 갖춘 상용 트럭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높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프론티어는 칠레 경상용차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과 내구성을 동시에 갖춘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며 "특히 물류업과 자영업 종사자들에게 최적화된 사양 덕분에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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