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토리든, 미국 세포라 입점 …북미 시장 본격 공략

작년 첫 뉴욕 팝업 성공이 계기…현지 시장 공략 본격화
다이브인·밸런스풀 라인 판매…입점 기념 팝업도 진행

[더구루=김명은 기자] 인디 화장품 브랜드 '토리든(Torriden)'이 미국 최대 뷰티 유통 채널인 '세포라(Sephora)'에 정식 입점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미국 진출을 기념해 뉴욕 소호에서 브랜드 팝업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현지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7일 토리든에 따르면 지난 7월 15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의 세포라 오프라인 매장 400여 곳과 온라인 스토어에 공식 입점했다. 이는 토리든이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브랜드를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여겨진다.


세포라는 다양한 가격대의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를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세계적인 화장품 전문 편집숍이다. 토리든은 현재 대표 보습 라인인 '다이브인(DIVE IN)'과 진정 케어 라인 '밸런스풀(BALANCEFUL)' 제품군을 세포라에 선보이고 있다.


토리든은 지난해 가을 뉴욕에서 열린 미국 내 첫 팝업 스토어를 통해 2000여명의 소비자를 끌어모으며 가능성을 입증했고, 이후 세포라와의 파트너십 논의가 본격화됐다. 특히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을 통해 입소문을 탄 다이브인 세럼의 인기가 팝업 성공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번 세포라 입점은 K-뷰티 브랜드가 소셜미디어(SNS)와 현지 팝업 행사를 통해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새로운 전략적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도 나온다. 토리든은 세포라 입점을 기념해 지난달 말 뉴욕 소호 브로드웨이에서 팝업 스토어도 열었다. 


토리든은 "세포라와의 협력은 단순한 리테일 파트너십을 넘어 오래 지속되는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고 했다.

 

세포라는 "토리든은 자체 연구소에서 개발한 5D 히알루론산 기술을 기반으로 모든 피부 타입에 깊은 보습과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라며 "이번 협업이 K-뷰티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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