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동남아 B2B 시장 공략 '가속'…태국에 최대 규모 전용 스튜디오 개소

아세안 시장 기술 리더십 공고화
현지 기업과 협력해 B2B 생태계 확장 가속화
인도네시아 소비자 체험 매장 열고 투트랙 접근 가속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기업간거래(B2B) 전용 전시 공간을 열었다. 아세안 시장 내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태국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B2B 생태계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기위한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태국의 대기업 사하 그룹 계열사인 사하 파타나 인터홀딩 (Saha Pathana Inter-Holding, SPI)과 협력해 ' 삼성 비즈니스 경험 스튜디오(Samsung Business Experience Studio, 이하 BES)'를 태국 방콕에 공식 개소했다. 

 

BES는 방콕 중심부에 위치한 '킹스퀘어 커뮤니티 몰(King's Square Community Mall)' 내 898㎡(약 271평) 규모로 조성됐다.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삼성 B2B 전시·체험 공간이다.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싱스(SmartThings) 등 최신 기술이 접목된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BES 내부는 실제 비즈니스 환경을 모사한 △AI 컨트롤 룸 스마트 오피스 △AI 기반 리테일 △호텔 △주거 공간 △교육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B2B 고객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 컨설팅 및 공동 개발도 병행한다. 

삼성은 이번 스튜디오를 자사 수원 본사에 있는 B2B 쇼룸을 모델로 삼아 설계했으며, 향후 아세안 지역 전반으로 기술 솔루션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태국 명문 교육기관인 킹스칼리지와 산학 협력을 추진해, 기술 체험 및 교육 공간으로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동남아 주요 거점 국가에서 B2B와 B2C를 아우르는 복합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일반 소비자를 겨냥한 체험 공간도 새롭게 선보인 것. 인도네시아 파당의 바스코 시티몰에 문을 연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는 지난달 말 개장 직후부터 수백 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스마트폰과 모바일 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은 물론, 대규모 할인 행사와 구매 혜택까지 더해져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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