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 바이트댄스에서 핵심 인재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총 7명의 책임자급 임원이 퇴사했다.
30일 바이트댄스에 따르면, 자사 대형언어모델(LLM) '두바오'의 기초 연구 책임자인 펑자시가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
지난 6월에도 펑자시의 퇴사 소식이 보도되기도 했지만, 당시 바이트댄스는 이를 부인했다.
펑자시는 중국과학기술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싱가포르국립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바이트댄스에는 지난 2021년 합류해 영상 다중 모달 대규모 모델 ‘Sa2VA’와 자기 회귀 영상 생성 모델 ‘비디오월드(VideoWorld)‘ 등의 개발에 참여했다. 지난 2023년에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쇼 랩(Show Lab)과 협력해 영상 생성 모델 ’매직 애니메이트(MagicAnimate)‘ 개발을 주도했다.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12월 이후 심각한 핵심 인재 유출을 겪고 있다. 펑자시를 포함해 △바이트댄스 편집 앱 책임자 장샤오롄 △틱톡 알고리즘 책임자 천즈지에 △AI 애플리케이션 제품 책임자 뤄이항 △두바오 언어모델 팀 책임자 교무 △두바오 대규모 모델 시각 다중 모달 생성 책임자 양젠차오 △바이트댄스 AI 랩 책임자 리항 등 7명이 퇴사했다.
이에 바이트댄스는 전 세계적으로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언어 모델 ‘통이’를 개발한 핵심 멤버들을 영입했으며, 올해 1월에는 경위벤처스 파트너이자 전 반우 테크 고위 간부인 쑹페이를 합류 시켰다. 올해 2월에는 구글 딥마인드 연구 부사장 출신인 우용휘를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