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말레이시아서 PB 상품 유통 '정조준'…'델라페' 신제품 출시

델라페 새로운 과일 맛 4종으로 현지 공략
韓 편의점 DIY 음료 문화 동남아 전파

 

[더구루=진유진 기자] CU가 자체 음료 브랜드 '델라페(delaffe)'를 내세워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현지 더운 기후 환경에 맞춰 과일 파우치 음료 라인업을 확대하고, 국내에서 이미 검증된 DIY(Do It Yourself·직접 제작) 음료 문화를 현지에 전파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PB 글로벌화 가능성을 가늠한다는 방침이다. 

 

28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전역 CU 매장에서 델라페 신제품이 판매된다. 델라페 제품은 한국에서 직배송되며 △키위 에이드 △수박 에이드 △망고 에이드 △복숭아 아이스티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상큼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맛으로 현지 열대 기후와 식문화에 최적화했다.

 

제품별로 보면 키위 에이드는 탄산감과 상큼한 향이 특징이며, 소프트아이스크림과 곁들이면 색다른 조합을 즐길 수 있다. 수박 에이드는 과즙이 풍부하고 가벼운 맛으로 더운 날 갈증 해소에 적합하다. 망고 에이드는 달콤한 열대 풍미가 강해 매콤한 음식과 어울리고, 복숭아 아이스티는 부드러운 향과 산뜻한 맛으로 가벼운 식사와 곁들이기 좋다.

 

델라페는 CU가 선보인 자체 브랜드(PB)로, 국내에서만 연간 1억5000만개 이상 판매되는 인기 제품이다. 간편한 음용 방식과 다양한 맛, 2000원 내외의 합리적인 가격에 힘입어 해마다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델라페 말레이시아 진출이 단순한 음료 수출을 넘어 국내 편의점 PB 글로벌화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한다. CU는 말레이시아를 교두보로 삼아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한국형 편의점 문화를 확산시키며 PB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BGF리테일은 "델라페는 국내 편의점 문화를 해외에 전하는 새로운 시도"이라며 "말레이시아에서도 현지 소비자들이 소프트아이스크림이나 얼음컵과 함께 자신만의 DIY 음료를 즐기며 한국식 편의점 경험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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