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서 '깨끗한 물' 공급 프로젝트...108개 학교에 정수 시설 설치

마하라슈트라 푸네 지역서 정수기·저장탱크 설치
현대차, ‘인류를 위한 진보’ CSR 활동 강화 포석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깨끗한 물(H₂OPE)’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100여개 학교에 정수 시설을 설치한다. 현대차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의 일환이다. 현대차는 단순히 학교 정수 지원을 넘어 학생 출석률 제고·지역 공동체의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향후에도 인도 내 교육·보건 분야 CSR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재단(Hyundai Motor India Foundation, HMIF)은 푸네 지역 마발 탈루카 내 108개 공립학교에 정수 시설을 설치했다. 총 2억1000만 루피(약 35억원)를 투입했다.

 

현대차는 각 학교에 국제표준(ISO) 인증을 받은 RO 정수기와 냉각기, 6중 저장탱크를 설치했다. 수질 모니터링을 위한 총용존고형물(TDS)·수소이온 농도 지수(pH) 측정기도 함께 지원했다. 

 

교육 활동도 병행했다. 교직원은 정수 시스템 유지·관리 교육을 받았으며, 학생들은 위생 캠페인을 통해 청결 습관을 익혔다. 

 

이번 사업으로 현지 학생·교사·지역주민 등 약 1만3000명은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 인도 교육권 보장법(RTE)에 따르면 인도 공립학교는 안전한 식수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아지트 파와르 마하라슈트라 주정부 부총리는 “모든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은 권리”라며 “현대차 인도재단의 기여가 교육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인도재단 측은 “‘깨끗한 물’ 프로젝트는 수인성 질병으로 인한 학습 차질을 해소해 교육 기회를 보장하려는 것”이라며 “현대차의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CSR 활동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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