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2X 표준화 주역' 김학성 LG전자 연구위원, ITS 총회서 자율주행 인프라 청사진 공유

차세대 차량사물통신(Vehicle-to-Everything, V2X) 기술 비전과 전략 주제로 기조연설

 

[더구루=김예지 기자] 김학성 LG전자 CTO부문 C&M표준연구소 연구위원이 세계 최대 규모 지능형 교통 시스템 전시회 'ITS 세계총회(ITS World Congress) 2025'에서 차세대 차량사물통신(Vehicle-to-Everything, V2X) 기술의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ITS 세계총회는 글로벌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차세대 교통 인프라의 발전 방향과 기술 로드맵을 공유하는 자리다.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 센터에서 '오늘의 기술을 적용하여 내일의 가능성을 열다(Deploying Today, Empowering Tomorrow)’를 주제로 열린다. 53개국에서 약 300개 이상의 전시 및 스폰서 기관이 참여하며, 230개 이상의 세션과 20여 개의 기술 시연이 진행되는 세계 최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 기업간거래(B2B) 전시회다. 첨단 자율주행, V2X, 스마트시티 등 미래 교통 기술과 인프라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김 연구위원은 지난 2014년 세계 최초로 LTE 기반 V2X 기술을 고안해 3GPP 국제 표준으로 제안한 주역이다. 이번 연설을 통해 차세대 V2X 기술의 상용화 전략과 글로벌 표준화 주도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 연구위원은 서울, 세종, 강릉 등지에서 진행 중인 실증 프로젝트들을 진두지휘하며, 클라우드 기반 V2X, Soft V2X 등 미래형 통신 기술의 실증과 상용화를 이끌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2024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차량용 증강현실(AR) 선행 특허로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해당 기술은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경로 안내 등을 AR 기반 3D 그래픽으로 직관적으로 구현하는 것으로, 자율주행 및 운전자 지원 시스템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이 특허를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 솔루션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또 다른 연사로는 이석우 아우토크립토 대표가 참여해 자동차 사이버보안의 글로벌 동향과 함께, 차량용 통신 시스템에서의 △보안 설계 △검증 △평가 등에 대한 종합적 접근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우토크립토는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 정부 기관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보안 분야 전반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과 산업·학계 협력 사례를 바탕으로 미래형 차량 보안의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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