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데이터 분석 꽂힌 GS칼텍스…英 오일엑스 투자

-씨티그룹과 220만 달러 쏟아
-GS칼텍스, 디지털 전환 전략 추진…주유소·공장에 데이터 분석 기술 적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칼텍스가 원유 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한 영국 스타트업 오일엑스(OilX)에 투자한다. 원유 도입 과정에서 의사결정을 최적화하고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미국 씨티그룹과 오일엑스를 지원했다. 총 투자액은 220만 달러(약 2억7600만원)다.

 

오일엑스는 2018년 영국 런던에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국제에너지기구의 석유통계(JODI)와 리서치업체 IIR 에너지(IIR Energy)의 자료를 활용해 원유 데이터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 원유 거래자들이 실시간으로 원유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패턴을 추적하도록 돕는다.

 

오일엑스는 조달 자금을 데이터 엔지니어링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원유부터 정제 제품까지 데이터 분석 기술의 응용처를 확대하는 데 활용한다.

 

플로리안 탈러 오일엑스 최고경영자(CEO)는 "GS칼텍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정유업체 중 하나로 에너지 부문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씨티그룹은 핀테크 시장을 개척하며 글로벌 FICC(채권, 외환 및 원자재)를 보유하고 있다"며 "양사 모두 오일엑스의 성장을 위한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이번 협업의 기대감을 표명했다.

 

GS칼텍스는 오일엑스 지원으로 데이터 분석 기술을 선점하고 이를 사업에 폭넓게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GS칼텍스는 이미 일부 주요소에서 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차량 차종, 연식 등을 분석해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쌓고 이를 고객 서비스 개선과 마케팅에 적용 중이다. 여수 공장에도 주요 공정별 원료 성분, 유량, 압력 등의 데이터를 분석·저장하는 기술 도입을 추진해왔다.

 

GS칼텍스는 전사적인 차원에서 디지털 전환에 매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신사업을 찾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2030년까지 인텔리전트 플랜트를 추진한다.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30만개 이상 설비에 연결된 공정 상황을 통합 모니터링한다. 원유 입고부터 제품 출하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며 생산을 최적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 11일 네이버와도 손을 잡았다. GS칼텍스는 여수 정유·화학 공장과 주유소 등에서 네이버 클라우드를 활용하기로 했다. 실시간으로 파악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관리하고 클라우드를 활용한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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