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웨이브미디어, 비트코인 재무 전략 가속화…갤럭시디지털과 파트너십

갤럭시디지털, 케이웨이브미디어 투자 예정
케이웨이브미디어, 88개 비트코인 보유 중

 

[더구루=홍성환 기자] K콘텐츠 기업연합 '케이웨이브미디어(옛 케이엔터홀딩스)'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투자사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과 비트코인 투자에 협력하기로 했다.

 

케이웨이브미디어는 22일 갤럭시 디지털과 비트코인 준비자산 편입에 협력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갤럭시 디지털은 케이웨이브미디어의 자산운용사이자 전략적 자문사 역할을 수행한다. 또 갤럭시 디지털은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케이웨이브미디어에 투자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갤럭시 디지털은 골드만삭스 출신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지난 2018년 설립한 암호화폐 투자사다. 자산운용,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채굴, 벤처 투자 등 다양한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앞서 케이웨이브미디어는 지난달 비트코인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달 5억 달러(약 6900억원) 규모 주식 매수 계약을 체결했고, 이어 지난 11일에는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를 조달했다.

 

이 회사는 현재 88개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코인마켓캡 기준 이날 오전 7시 30분 가격(약 11만7600달러)을 반영하면 약 1000만 달러(약 140억원) 수준이다.

 

테드 킴 케이웨이브미디어 대표는 "갤럭시 디지털은 비트코인이 단순한 기축 자산이 아니라 전 세대를 아우르는 화폐의 전환이라는 우리의 믿음에 공감했다"면서 "갤럭시 디지털의 지원은 우리의 전략과 디지털 혁신의 핵심 시장으로서 한국의 역할에 대한 전 세계적인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케이웨이브미디어는 '서울의봄'·'파묘' 등 천만영화에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영화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VC) 쏠레어파트너스 주도로 설립한 콘텐츠 기업이다. △택시운전사를 제작한 영화사 '더램프' △승리호·추격자·작전·늑대소년을 제작한 영화사 '비단길' △내가 살인범이다·카터·악녀 등을 만든 영화 제작사 '앞에있다' △드라마 제작사 '안자일렌' △국내 아이돌 팬덤 굿즈를 전문 기획·제작·유통하는 지식재산권(IP) 상품화 기업 '플레이컴퍼니' 등이 출자했다.

 

지난 5월 미국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글로벌스타애퀴지션(Global Star Acquisition)과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됐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첫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본보 2025년 5월 14일자 참고 : K콘텐츠 연합 '케이웨이브미디어', 美 증시 입성 성공…국내 엔터사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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