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美 친환경 가스기업 '넷파워' 지분 전부 매각…리밸런싱 가속

넷파워 주식 250만주 90억 처분
그룹 사업 재편 작업 일환 비핵심 자산 매각

 

[더구루=홍성환 기자] SK가 미국 친환경 가스 기업 넷파워(NET Power) 지분을 전량 매도했다. 그룹 사업 재편 작업에 따라 비주력 사업 몸집 줄이기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SK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자회사 틸란드시아(Tillandsia)가 보유 중이던 넷파워 지분 250만주를 매도했다. 매도액은 약 650만 달러(약 90억원)다.

 

SK는 앞서 지난해 5월 넷파워 지분 250만주를 처분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매각하면서 지분을 모두 털어냈다. 다만 지분 투자한 리버스캐피털(8 Rivers Capital) 등을 통해 간접 보유한 공유 의결권 주식은 2672만9880주가 있다. <본보 2024년 5월 29일자 참고 : [단독] SK, 美 친환경 천연가스 기업 '넷파워' 지분 일부 매도…'340억 규모'>

 

앞서 SK는 2023년 6월 넷파워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 합병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할 당시 상장지분사모투자(PIPE)를 통해 5000만 달러(약 70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당시 투자 주체는 자회사 SK머티리얼즈였다.

 

이번 지분 매각은 SK그룹이 작년부터 추진해온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사업 재편)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2010년 설립된 넷파워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더럼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넷파워와 SK머티리얼즈는 현재 청정 발전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번 지분 매각으로 사업 재검토 가능성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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