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에어로, 차세대 장갑차에 튀르키예 아셀산 총격 감지시스템 도입

튀르키예 아셀산과 MOU 체결
아셀산 SEDA 100, 장갑차에 도입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튀르키예 방산 기업인 '아셀산(ASELSAN)'과 차세대 장갑차 개발에 협력한다. 적의 사격 위치를 탐지하고 위험을 알려주는 'SEDA 100'을 장갑차와 통합해 성능 개선을 모색한다.


1일 아셀산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SEDA 100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화의 차세대 장갑차에 SEDA 100을 결합하고 한국 육군에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SEDA 100은 초음속 탄환을 감지하고 사수 위치를 찾아내는 기술이다. 악천후·악조건에서도 지리정보시스템(GIS)를 기반으로 총알이 날아온 위치와 방향을 신속히 파악하며 경보 기능을 제공한다. 차량에 맞춰 음향을 세팅하는 복잡한 보정 과정도 필요 없어, 설치 편의성이 향상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차세대 장갑차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 육군의 주력 보병전투차량(IFV)인 K21의 개량형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NIFV)'를 개발하고 있다. 사전개념연구를 완료했으며, 지난 2023년 대전에서 열린 '방위산업 부품·장비 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에서 처음으로 청사진을 공개했다.

 

NIFV는 중량 45톤(t)으로 방어력이 한층 향상된다. 인공지능(AI) 및 표적탐지 네트워크 기반 시스템을 탑재하며, 360도 상황인식과 능동방호시스템, 상부 레벨 6방호 등을 갖춘다. 12.7㎜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를 장착해 무인 사격이 가능하며, 사거리 8㎞ 대전차 미사일과도 통합된다. 주변 상황을 센서로 파악해 속도를 줄이지 않고 험지에 안정적으로 운용 가능한 장점을 지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부터 개발을 시작해 2030년 초 양산한다는 목표다. 2030년대 중후반 전력화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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