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美 자회사' 스타키스트, 버지니아 식량난 해소 팔 걷어…16년째 기부

스타키스트, 북부 버지니아 400가구에 식품·위생 키트 전달
지역 사회 기아 해소 앞장...이달 말에도 자원 기부 행사 예정

[더구루=김명은 기자] 동원산업의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가 북부 버지니아 지역에서 식량 문제 해소에 팔을 걷어붙였다. 참치캔을 제조하는 식품기업으로서 특별히 식량 불안정 문제에 관심을 드러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키스트는 12일(현지시간) 구호 활동을 전문으로 하는 비영리 단체인 '피드 더 칠드런(Feed the Children)', '코너스톤(Cornerstones)'과 함께 북부 버지니아 현지 종교기관이 주최한 식량 지원 캠페인에 참가했다. 해당 행사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스타키스트는 이날 행사에서 식량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400가구 이상에 식품과 위생용품 키트를 제공했다. 스타키스트는 버지니아주 레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은 스타키스트 제품과 25파운드 무게의 상온 보관 식품, 15파운드의 위생 필수품 상자에 추가 자원이 포함된 400개의 가족 키트를 배포했다. 가구당 4인 기준으로 구성된 키트를 통해 총 8300인분 이상의 식사와 생활 필수품이 전달됐다.


민은홍 스타키스트 최고경영자(CEO)는 "피드 더 칠드런, 코너스톤과 파트너십을 맺고 어려움에 직면한 지역 사람들을 위해 직접적이고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저렴하고 고품질의 단백질 접근성은 필수이며, 스타키스트의 제품이 이러한 필요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타키스트는 이번 북부 버지니아 행사 외에도 이달 말 아칸소주 벤턴빌에서 추가로 기아 구호 행사를 연다. 또한 오는 11월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홀리데이 호프(Holiday Hope)' 행사에서 매직 존슨 재단(Magic Johnson Foundation)과 협업할 예정이다.


스타키스트는 최근 16년간 약 490만 달러 상당의 참치·닭고기 제품 120만 파운드를 기부했다. 또 98만5000달러(약 14억원) 이상의 금전적 지원을 통해 미국 전역의 식량 불안정 아동과 가정을 도왔다. 아울러 '피드 더 칠드런'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재난 대응과 긴급 구호 활동까지 포함, 20차례 이상의 자원 기부 캠페인을 지원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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