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5월 獨 전년 比 17.7%↑…올해 5000대 목표

KG모빌리티, 독일서 판매 회복 시동…1~5월 누적 1187대
브랜드 전환 후 첫 두 자릿수 성장…토레스 EVX 등 신차 효과

 

[더구루=김은비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독일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토레스 EVX 등 신차 투입과 딜러사 확대 등이 전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13일 독일연방자동차청(KBA)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지난달 독일에서 23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198대)보다 17.7% 늘어난 수치다. 

 

올들어 5월까지 누적 판매량 1187대로 집계됐다. 이는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8.7% 두 자릿 수 급증한 수준이다.

 

KG모빌리티 실적은 토레스 EVX 등 신차 효과로 분석된다. 토레스 EVX는 73.4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462km(WLTP 기준) 주행거리, 4만3990유로부터 시작하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독일 수입 전기 SUV 세그먼트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가솔린 토레스·티볼리·렉스턴 등 기존 내연기관 SUV가 일정 수요를 유지하며 판매 모멘텀을 뒷받침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오는 8월 무쏘 EV와 토레스 HEV를 출시, 친환경차 라인업을 앞세워 독일 자동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독일 딜러 네트워크 확장,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독일 5000대 판매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독일 신규 연립정부(CDU·CSU·SPD)가 추진 중인 전기차 지원책도 KG모빌리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정부는 법인차 감가상각 한도를 10만 유로까지 상향하고, 2035년까지 자동차세 면제·PHEV 지원 확대, 충전 인프라 투자 등 법안을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KG모빌리티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전기차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딜러망 보강이 지속되면 독일 판매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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