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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UN '이스라엘 전쟁범죄 동조기업' 목록서 제외…국제인권단체 반발

-BDS 국가인권위 "현대 굴착기 가옥 철거 및 서안 정착촌 건설 관여…추가해야"

현대중공업이 UN의 이스라엘 전쟁 범죄 동조 기업 목록에서 제외되자 BDS국가인권위 등 국제인권단체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굴착기가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지구 정착촌 건설에 관여했음에도 명단에서 빠졌다는 이유에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지구 정착촌 건설에 관여한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 포함된 기업은 △숙박공유플랫폼 '에어비앤비' △여행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 △인도 건설장비제조업체 'JCB' △부동산 전문기업 '리멕스' △미국 식품대기업 '제너럴 밀스' △전자회사 '모토로리' 등 112곳이다. 이 가운데 이스라엘 기업이 94곳이고, 나머지 18곳은 다른 6개 나라에 본사를 둔 기업들이다. 

 

이번 보고서는 2016년 유엔 인권이사회가 서안지구 등에서 활동하는 기업에 대한 조사를 결의한 데 따라 발표됐다. 

 

현재 유엔과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서안 정착촌 건설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1967년 제3차 중동 전쟁을 통해 서안지구를 점령한 뒤 유엔 등 대부분의 국제기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공존을 토대로 한 분쟁 해결책인 '2국가 해법'을 지지한 것이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이 지역에 140여 개 정착촌을 세웠고, 명단에 포함된 기업이 정착촌 건설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의 명단 발표가 법적 효력은 없지만 명단에 오른 이상 불매(Boycott), 투자 회수(Divestment), 경제 제재(Sanction) 등을 의미하는 'BDS 운동' 이른바 불매운동이 거세질 가능성이 높아 파급력은 상당하다. 

 

팔레스타인 BDS국가위원회 등 국제인권단체가 일부 기업이 명단에서 배제된 점을 지적, 반발하고 나선 이유다. 

 

BDS국가인권회는 "범죄 동조기업 목록해서 현대중공업 외 △영국 경비회사 'G4S' △독일 '하이델베르크 시멘트' △멕시코 시멘트제조회사 '시멕스' △이스라엘 방산업체 엘비트 시스템즈 등이 빠졌다"며 "이들 기업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의 경우 굴착기로 팔레스타인이 거주했던 가옥 등 건물 철거에 동원돼 건물을 파괴, 현지에서 BDS운동을 펼쳐왔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엔의 명단 발표가 법적 효력은 없지만, 거론된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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