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글로벌X “일본 제치고 인도가 세계 4위 경제국”

교육 수준 높은 젊은 인구 비중 증가
IMF, 올해 인도 GDP 日 추월 전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가 일본을 제치고 세계 4위 경제 대국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미래에셋 글로벌X의  말콤 도슨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인도가 세계 4위 경제 대국으로 도약하는 것은 이미 기정사실"이라며 "인도는 세계 최대 인구 보유국으로 교육 수준이 높은 젊은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기술·서비스 부문의 역량 등 구조적 강점이 인도 경제를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유가 하락과 금 가격 상승 등 외부 요인도 인도 경제 성장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인도 전력 수요의 80%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가계 저축의 20%는 실물 금이 차지한다.

 

인도 정부 산하 공공정책 싱크탱크 국가개혁위원회(NITI Aayog·니티 아요그)의 수브라마냠 위원장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인도는 현재 세계 4위 경제 대국으로 도약했다"며 "인도는 일본을 추월했고 3년 내 독일을 제치고 미국과 중국에 이은 세계 3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국제통화기금(IMF)가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토대로 발언한 것이다. 보고서를 보면 올해 인도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4조1870억 달러(약 5770조원)로 일본(4조1860억 달러·약 5770조원)을 근소하게 앞설 전망이다. 이 경우 인도는 미국과 중국, 독일에 이어 세계 4위 경제 대국으로 떠오르게 된다.

 

디라즈 님 ANZ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소비 증가가 인도 경제의 중요한 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라며 "인도 소비는 전체 GDP의 56% 이상을 차지하고 올해 1분기 농촌 지역 소비재 판매가 전체의 약 40%를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몇 달 동안 농민의 구매력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이는 수확에 도움이 되는 기상 개선, 물가상승률 감소, 감세 및 경기 부양책 등을 포함한 정부 예산 인센티브 등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