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전문적인 차량 품질 강화를 위해 대형 복원 전문업체와 손을 잡았다. 현대차가 품질과 고객 서비스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삼아 북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향후 도장 수리 외 정비 영역으로의 협업 확대 가능성도 커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크래시 챔피언(Crash Champions)’을 공식 도장 수리 파트너로 선정, 평생 품질 보증(lifetime warranty)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에서 도장 수리 전문 파트너를 선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래시 챔피언은 보험사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뢰도 높은 복원 전문 브랜드로 평가받는다.
현대차는 이번 협업을 통해 공식 인증 파트너인 크래시 챔피언을 통해 북미 고객에게 전문적인 도장 수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크래시 챔피언은 미국 38개 주에 걸쳐 650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어 전국 단위의 일관된 품질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고객에게 장기적인 가치와 평온한 소유 경험을 제공하는 데 최우선 가치를 두고 있다”며 “크래시 챔피언과의 협업을 통해 도장 문제 발생 시 고객이 전문적인 품질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