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성공회대 연구팀, AI 3D 그래픽 기술 실용성 입증…우수논문상 쾌거

생성형 AI와 사진측량 기술 융합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와 성공회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3차원(3D) 그래픽 제작 기술의 '실무 적용 가능성'을 인정받아 한국컴퓨터게임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30일 한국컴퓨터게임학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스캔 스튜디오 안지훈 디렉터와 박기돈 연구원, 성공회대학교 미디어콘텐츠융합학부 이영아 교수가 공동 저자로 참여한 '생성 AI와 사진측량 융합을 통한 차세대 3D 모델링 파이프라인 연구(A Study on the Next-Generation 3D Modeling Pipeline through the Integration of Generative AI and Photogrammetry)'가 우수논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생성형 AI와 사진측량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3D 그래픽 제작 시스템을 소개했다. 또한 해당 기술이 실제 게임 제작 환경에 적용 가능한지 여부도 검증했다. 사진측량 기술은 사물을 여러 각도로 촬영해 3D 모델로 만드는 기술이다. 

 

이번 연구의 가장 큰 특징은 오픈AI의 소라AI(SORA AI)로 생성한 영상으로 3D 그래픽을 제작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소라AI를 이용해 생성한 영상을 사진측량 소프트웨어인 리얼리티캡처(RealityCapture)를 통해 3D 메쉬와 텍스처 데이터로 변환, 게임 엔진에 최적화된 PBR(Physically Based Rendering) 3D 그래픽 데이터로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공동 연구팀 관계자는 "기존 사진 기반 3D 스캐닝으로 구현이 어려웠던 가상의 객체나 환경을 AI 기술을 활용해 쉽게 제작할 수 있었다"며 "AI 기반의 3D 제작 프로세스는 향후 게임 그래픽뿐 아니라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