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크림도넛, 북미 최대 亞식료품점서 K-버터빵 '넘버원'

작년 세이위 온라인몰 입점 후 美 현지서 인기
'연세' 이름 뗀 '스웰리' 2~4위, 삼립 5위 랭크

[더구루=김명은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하 서울우유)의 크림도넛이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꽉 사로잡았다. 북미 최대 아시아 식료품점 '세이위'(SayWeee) 온라인 스토어에서 최고 인기 상품에 등극하며 K-버터빵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28일 세이위에 따르면 서울우유 크림도넛은 온라인 스토어에서 주문량을 기준으로 '한국 브리오슈 빵 인기 톱 5 상품' 가운데 1위를 꿰찼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뉴욕, 캘리포니아, 시애틀 등 크림도넛이 미국 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도시까지도 소개되고 있다.


세이위는 2015년 설립된 아시아 식료품 전문 이커머스 기업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다. 미국 전역에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크림도넛은 서울우유가 2023년 출시한 디저트 상품으로, 동물성·식물성 휘핑크림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신선하면서도 부드러운 크림의 풍미를 강조했다.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베를리너 도우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도넛 맛을 살렸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지난해 세이위 온라인에 입점한 뒤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관심받고 있다. 서울우유는 당시 세이위 온라인 스토어에 크림도넛 외에 △커피우유 아이스크림 △흰우유 아이스크림 등도 함께 선보이며 미국 디저트 시장 공략은 물론 해외 시장 확대까지 노렸다. 


시장조사기관 모도르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 조사 결과 미국 유제품 디저트 시장 규모는 오는 2029년 242억8000만달러(약 33조4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서울우유는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해외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상품을 앞으로도 꾸준히 수출할 계획"이라며 "음료와 디저트 라인을 전면에 내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이위 인기 상품에는 국내에서는 '연세우유 크림빵'으로 유명한 '스웰리 크림빵' 시리즈(오리지널·초코·말차)가 각각 2~4위를 기록했다. SPC삼립의 '프레쉬 밀크 크림빵'은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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