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MWC·ISE 이어 유로샵 참가 취소

-세계 최대 유통산업 전시회 유로샵 2020 불참
-MWC·ISE도 참가 취소…코로나 바이러스 우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로 국내외 행사 참석을 취소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달 16~20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유로샵 2020'에 불참하기로 했다.

 

유로샵은 은 3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유통산업전시회다. 60개국 25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며 11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다. 당초 LG전자는 올해 전시회에서 상업용 에어컨을 비롯해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참가를 취소했다.

 

LG전자는 앞서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모바일월드콩그레서(MWC) 2020'에 불참한다고 밝힌 바 있다. MWC는 글로벌 모바일 전시회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24~27일 열린다.

 

LG전자는 2003년 3GSM 월드콩그레스 때부터 2010년을 제외하고 매년 행사에 참가해왔다. 올해 행사에서 전략 스마트폰 V60 씽큐(ThinQ)와 G9 등을 전격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행사에 불참하며 국가별 이벤트로 대체하기로 했다.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행사인 'ISE 2020'도 마찬가지다. LG전자는 이 행사에서 매년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전시했으나 올해는 불참한다. ISE 2020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지난 11일부터 4일간 진행된다. 

 

LG그룹은 전사적인 차원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고 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계열사들은 임직원들의 중국 출장을 금지하고 기존 출장자를 복귀시켰다. 이달 초부터 경기 이천시 소재 LG인화원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신입사원 합동 교육을 열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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