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브라질 가전 신공장 내년 2월 본격 양산...중남미 新 전초기지 역할

현재 공정률 약 40%…내년 1월 완공·2월 준공식
파라나주 주정부 고위 관계자 건설 현장 방문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의 브라질 가전 신공장이 내년 초 본격 가동된다.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며 LG전자의 중남미 공략을 위한 새로운 전초 기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파라나주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다르시 피아나 부지사를 비롯한 주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LG전자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약 40%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완공하고 2월 준공식을 개최한다. 

 

파잔다 리우 그란데시 내 약 77만㎡ 부지에 들어서는 신공장은 LG전자의 브라질 내 두 번째 생산기지다. 총 투자비는 직접 투자만 15억 헤알(약 3613억원) 규모에 달한다. 초기 냉장고를 생산하고 이후 세탁기, 건조기 등 백색가전 전반으로 생산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작년 8월 부지 정리 작업을 개시하며 착공했다.  

 

 

LG전자 브라질 신공장 건설을 결정한 데는 파젠다 히우 그란지 시정부와 파라나주 주정부의 강력한 지원이 핵심 역할을 했다. 당국은 투자 환경 조성과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며 신공장 건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본보 2024년 12월 23일 참고 브라질 파라나 주정부, LG전자 신공장 '물류 인프라 개선' 위해 14조원 투입>

 

파젠다 히우 그란지시는 약 4000만 헤알(약 96억원)을 투입해 토지 매입, 전력 공급망 확장, 도로 인프라 구축 등 광범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파라나 경쟁력' 프로그램을 통해 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사실상 재정 부담 없이 투자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파라나주 주정부는 ‘파라나 경쟁력’ 프로그램을 통해 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재정 부담을 완화해준다. 또 LG전자를 비롯해 현지에 투자한 기업들의 물류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600억 헤알(약 14조 원) 규모의 대규모 도로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피아나 부지사는 "파라나주는 안정적인 정치 환경과 협력적인 행정 체계 덕분에 국내외 기업들이 앞다퉈 투자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며 "LG전자 공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며, 1000명 이상의 직접 고용과 수천 개의 간접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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