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이엠파마, 일본 자회사 설립…280조 헬스케어시장 공략 '시동'

[더구루=이연춘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전문기업 에이치이엠파마가 일본에 자회사 설립하고 280조원 규모의 헬스케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에이치이엠파마는 국내 유일 3세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 보유 기업 중 하나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일본 시장에서 고정밀 개인별 분석과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에이치이엠파마는 21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 현지 법인 주식회사 에이치이엠파마 재팬(HEM Pharma Japan)을 설립했다.


글로벌 유일 기술인 장내 미생물 시뮬레이터(PMAS)를 활용해 개인의 분변 시료 기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시뮬레이션 기술을 구현한다. PMAS는 분변을 채취하여 혼합 전처리 후 장내 환경을 체외에서 동일하게 재현해 개인별 마이크로바이옴 반응 차이를 확인하고 분석하는 기술이다.


에이치이엠파마는 4월 기준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는 9만여 건을 이상 확보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최대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2007년부터 10년간 진행한 휴먼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를 통해 3만1596건을 모았지만, 에이치이엠파마는 2022년 5월부터 현재까지 약 3여 만에 9만402건의 데이터를 확보했고, 이는 매월 꾸준히 증가하며 축적되고 있다.


일본 시장 진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에이치이엠파마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준비했다. 현지 영양사(국가 자격 보유자)를 팀에 합류시켜 일본 소비자의 식습관과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세심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개인의 건강 관리를 위한 밀착 케어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일본어 브랜드 및 서비스 소개 페이지, 전문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홈페이지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현지 사업 전개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번 일본 자회사 설립은 에이치이엠파마가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이치이엠파마 재팬은 "일본 시장은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수요가 매우 크다"며 "독보적인 기술과 풍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본인 영양사와의 협업을 통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고 일본 헬스케어 시장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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