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글로벌X, 호주 퍼스에 새 지점…현지 사업 확대

서호주 첫 진출로 현지화 강화
운용·재무 책임자 등 핵심 인사 재정비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호주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 '글로벌 X 오스트레일리아(Global X Australia)'가 서호주 퍼스에 새 사무소를 열고 현지 인력 보강에 나섰다.

 

글로벌 X 오스트레일리아는 "전국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에 이어 퍼스에 새 지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글로벌 X는 퍼스 지사 설립과 함께 서호주 지역을 총괄할 수석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BDM)로 앤드류 나이트(Andrew Knight)를 임명했다. 그는 금융·투자 관리 분야에서 약 30년간 금융 유통 업무를 맡아온 베테랑으로, 현지 재무 설계사와 자산운용사, 증권 중개인을 대상으로 한 유통 전략을 이끈다.

 

운영 책임자로는 스티븐 로메이(Steven Romei)를 영입했다. 로메이는 과거 미국 자산운용사 '뱅가드'와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 등에서 운영 업무를 담당했다. 또, 브리아나 팰린스(Brianna Fallins)는 기존 재무 관리 책임자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승진해 재무 전반을 총괄하게 됐다.

 

알렉스 자이카 글로벌 X 오스트레일리아 최고경영자(CEO)는 "퍼스 지사는 서부 지역에 진출하는 첫 사례"라며 "현지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전국 단위의 ETF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지 전문성과 글로벌 관점을 갖춘 인재가 고객에게 더 나은 ETF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X 오스트레일리아는 원자재 ETF를 중심으로 성장 중인 호주 ETF 운용사로, 세계 최초 금 현물 ETF를 선보인 바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2022년 6월 전신 'ETF 시큐리티즈(ETF Securities)'를 인수해 현재의 사명으로 리브랜딩했다. 지난달에는 호주 내 운용자산(AUM)이 100억 호주 달러(약 9조원)을 돌파했으며, 총 45개의 ETF를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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