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 관계사 아티바, 美 루푸스 신염 치료제 'AlloNK' 임상 완료…"연내 결과 발표"

[더구루=이연춘 기자] 지씨셀의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 이하 아티바)는 루푸스 신염 치료제인 ‘AlloNK(AB-101)'임상 1/1b상 임상시험 결과를 연내 공개한다. 지씨셀은 녹십자홀딩스와 미국 세포치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2019년 아티바를 설립, 녹십자홀딩스와 지씨셀의 아티바 지분율은 각각 19.1%, 8.3%다.


아티바는 9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실적 보고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티바는 현재 전신성 홍반 루푸스(SLE) 환자를 대상으로 AlloNK와 단클론 항체 병용 요법을 평가하는 1/1b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올해 말까지 초기 안전성 및 중개 데이터를 확보하고 추가 개발을 위한 선도 적응증을 공개할 예정이다.


루푸스 신염은 염증 질환인 전신 홍반성 루푸스가 신장을 침범하면서 발생하는 신장염이다. 아티바는 루푸스 신염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은 SLE 환자 코호트에서 AlloNK와 단클론 항체 병용 투여를 시작했다.

 

오비누투주맙 병용 코호트에 우선적으로 환자를 등록하고 있다. 현재 임상시험에서는 AlloNK를 용량당 10억 개의 세포를 매주 3회 투여하고 있다. 향후 용량당 40억 개의 세포를 매주 3회 투여하는 방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티바는 CD20 항체와 병용한 AlloNK를 루푸스 신염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루푸스 테라퓨틱스와 협력하고 있다. 루푸스 테라퓨틱스는 Lupus Research Alliance의 임상 연구 계열 기관이며, Lupus Clinical Investigators Network(LuCIN) 사이트를 통해 아티바의 초기 프로그램에 대한 자문 서비스 및 임상 운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AlloNK는 루푸스 신염 치료제 병용요법으로 미국 FDA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은 바 있다.


프레드 아슬란(Fred Aslan) 아티바 최고경영자(CEO)는 "자가면역 질환에 대한 AlloNK의 초기 경험에 고무됐다"며 "올해 말까지 여러 자가면역 질환에 대한 AlloNK의 작용 기전 및 내약성 프로파일을 지원하는 초기 안전성 및 중개 데이터를 공유하고 선도 적응증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티바는 지난 3월 기준 1억6600만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2027년 2분기까지 운영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규모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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