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인도네시아 입맛 꽉 잡았다…'K-치킨' 넘버원

[더구루=이연춘 기자] 교촌치킨이 인도네시아에서 '최고의 K-치킨' 브랜드 정상을 꿰찼다. 할랄 인증을 획득하고 현지화 메뉴, 한식 사이드메뉴 등을 선보이며 현지인 맛을 잡았다는 평가다. 교촌은 차별화된 맛을 기반으로 치맥, 치면 등 한국 식문화를 현지 고객들에게 알리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언론 케이바 범(kabarbumn) 29일 '가장 인기 있는 치킨' 브랜드톱4에 교촌을 1위로 선정했다. 교촌의 장점은 전 연령층이 좋아한다며 간장·허니·레드 모두 인기가 많다고 평가했다. 교촌에 이어 홀닭이 2위, 참참치킨이 3위, 굽네치킨이 4위를 차지했다.


현지 매장에 현지인의 비율이 85% 정도로 높게 나타나는 등 인지도와 인기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한류에 힘입어 현지 한식 레스토랑이 늘어나고 있으나 할랄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찾기 쉽지 않지만 교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여기에 할랄 인증을 보유하고 있어 무슬림 비율이 높은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교촌소스, 핫소스, 허니소스 등 소스 3개 품목이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다. 여기에 오리지날·허니·레드 시리즈 등 치킨 메뉴를 비롯해 김치볶음밥, 치킨볶음밥, 치킨떡볶이 등의 한식 메뉴를 판매한다.


교촌이 인도네시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동남아 사업 약진에 무게감이 실린다. 프리미엄 K-치킨 브랜드의 대표 주자로서 글로벌 고객에게 교촌만의 맛을 확실히 각인시켜 해외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교촌은 "글로벌 K-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로 이미 진출한 국가에서 입지를 공고히해 글로벌 인지도와 선호도를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교촌이 운영 중인 해외 매장은 인도네시아, 중국, 대만, 미국, 말레이시아 등 7개국에서 80여개에 달한다. 향후 4년 내 해외 매장 수를 500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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