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르웨이 육군 K9 자주포 훈련 공개

노르웨이 육군, 레나기지서 'K9 자주포 운전병 훈련 프로그램' 수행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노르웨이 극한의 환경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입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일 비즈니스 소셜미디어 '링크드인(LinkedIn)'에 노르웨이 육군의 노르웨이 수출형 자주포 'K9 비다르(VIDAR)의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월 노르웨이 육군의 K9 비다르 운전병 훈련 프로그램을 참관하는 기회를 가졌다"며 "훈련병들이 K9 자주포와 K10 탄약 보급 차량의 기술적 세부 사항과 운용법을 부지런히 익히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K9 비다르는 뛰어난 기동성을 자랑하며, 험난한 설원 지형에서도 쉽게 작전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며 노르웨이군 전력 강화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9 자주포의 운전병 훈련 프로그램은 노르웨이 육군 레나기지(Rena Camp)에서 수행됐다. 적설량이 70cm 이상에 달하는 혹독한 환경에서 K9 자주포를 안전하게 운전하는 훈련이다.

 

레나 기지는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북쪽으로 140km 떨어진 산악지역에 있다. 이곳에서 노르웨이 주력전차 사업의 K2전차 동계시험평가도 진행됐다.

 

K9 자주포는 이번 노르웨이 훈련으로 우수한 성능을 입증하며 노르웨이군의 추가 도입을 구체화한다.

 

노르웨이는 지난 2017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노르웨이 수출형 자주포 K9 비다르 24문과 K10 탄약 차량 6대를 구매했다. 당시 계약에는 24문을 더 살 수 있다는 옵션을 넣었다.

 

이후 노르웨이는 2022년에 2차 사업으로 K9 자주포 4문과 K10 탄약공급차량 8대의 추가 도입 계약을 체결해 총 K9 자주포 28문과 K10 탄약 보급 차량 14대를 운용 중이다. 2차분은 지난 2월에 도착했다. <본보 2025년 2월 25일 참고 한화에어로 K9 자주포, 노르웨이에 2차분 인도 완료...나토 지역 방어 임무 강화>

 

2017년 계약 당시 넣은 24문의 옵션 권리 행사는 조만간 실행될 전망이다.

 

노르웨이는 K9 자주포 24문의 추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K9 자주포를 추가 도입해 자국 군비 증강을 목표로 노르웨이 최북단 핀마르크(Finnmark) 포병대대를 구성하는데 배치할 계획이다. <본보 2025년 4월 7일 참고 노르웨이, 한국산 K9 자주포 24문 추가 도입…북극 방어 강화 목적>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