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육군이 인간 병사와 기계를 결합한 '통합 대형'의 실전 배치를 추진한다. 미국 육군은 드론과 로봇을 적극적으로 도입, 인간 병사에게 가해지는 위험을 최소화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육군은 2027년 인간-기계 통합 대형(Human Machine Integrated Formation, HMIF)의 1단계 실전 배치를 진행한다. 미국 육군은 2030년까지 3단계로 나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으로, 1단계 개발 계획은 2024년 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에 본격화 됐다. 미 육군은 이미 지난해 캘리포니아 포트 어윈에 위치한 훈련센터에서 HMIF 소대 테스트를 실시한 바 있다.
미국 육군에 따르면 HMIF는 보병·기갑 부대에 통제차량과 지상·공중 드론 플랫폼 등이 결합된 형태다. 미국 육군은 HMIF를 통해 기계가 먼저 적과 접촉하도록 만들어, 인간 병사에 대한 위험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다는 목표다.
HMIF 1단계는 정찰 임무와 부대 위치 은폐 등과 같은 제한된 임무에 공중 드론과 지상 로봇을 사용한다. 1단계에서는 운용 장비의 자율성이 제한되며, 병사가 무기를 장착한 지상로봇 등을 원격 조종한다. 2029년 완성될 2단계에서는 드론과 로봇에 자율성이 확대, 공격·진압 임무 수행이 가능해진다.
2030년 완성을 목표로 하는 3단계에서는 드론과 로봇의 자율성을 극대화하며 HMIF의 임무 범위를 침투와 같은 특수 작전 영역으로 확대한다. 3단계에서는 병사의 조종 없이도 드론과 로봇이 자율적으로 대형을 유지할 수 있으며, 전술 기동도 가능해진다.
미 육군은 HMIF 실전 배치를 위해 공중 드론과 지상 로봇을 제어할 수 있는 통합 컨트롤러와 분실·탈취를 방지할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 육군 관계자는 "향후 가장 성공적인 군대는 인간과 기계의 관계를 최적화해 위험을 기계에 넘기고 상황판단과 의사결정을 인간이 담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