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표 DB손보 대표, 베트남 나트랑에서 성과대회 열어

글로벌 우수 인재 800명 초청…현지 시장 공략 의지 재확인

 

[더구루=진유진 기자]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가 베트남 나트랑에서 글로벌 성과대회를 열고, 해외사업 확대와 베트남 시장 공략 의지를 재확인했다.

 

15일 베트남 매체 'DNSE'에 따르면 DB손보는 최근 나트랑에서 지난해 뛰어난 영업 실적을 올린 보험설계사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열고, 글로벌 인재를 격려하는 한편 현지 법인들과의 협력 강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종표 대표를 비롯해 여러 국가에서 모인 우수 직원 800여 명이 참석했다.

 

정 대표의 베트남 방문은 지난 2023년 6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정 대표는 시상식 외에도 현지 법인장인 김강욱 상무와 만나 사업 성과와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고, 수익성 개선을 주문했다. 김 상무는 현재 DB손보가 운영 중인 베트남 법인 두 곳을 총괄하고 있다.

 

DB손보는 지난 2011년 베트남 호찌민 사무소 설치를 시작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15년 국영 보험사 PTI 지분 약 37%를, 지난해엔 베트남국가항공보험(VNI)과 사이공하노이보험(BSH) 지분을 각각 75% 인수하며 베트남 내 입지를 확대했다.

 

특히, VNI와 BSH를 통해 현지 시장을 공략 중이다. 2023년 기준 시장점유율은 BSH가 4.2%(원수보험료 기준)로 9위, VNI가 3.6%로 10위에 올라 있다.

 

한편, VNI는 최근 사명 변경도 추진 중이다. 지난 2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DBV보험공사(DBV)'로 바꾸는 안건이 통과됐다. 기존 사명은 항공 관련 보험사로 오인될 소지가 있고, 더 이상 베트남 항공이 주주가 아닌 데다 DB손보의 사업 전략과도 맞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본보 2025년 2월 11일 참고 DB손보 정종표식 밸류업 경영 본격화…베트남 VNI 사명 변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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