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 도전장…캐나다 팀홀튼, 4년 내 150개 매장 목표

가맹사업 통해 전국 단위 영토 확장
스타벅스코리아 지난해 매출 3조원↑

 

[더구루=김형수 기자] 캐나다 커피전문점 팀홀튼이 국내 진출, 스타벅스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가맹사업을 통해 오는 2029년 매장을 150곳으로 늘리고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팀홀튼은 11일 향후 4년 내 국내 150호점 달성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달 기준 16개인 국내 점포를 10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것이다. 2023년 12월 국내 시장에 상륙한 팀홀튼은 △서울 △인천 △성남 등 수도권을 중심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직영사업에서 넘어 올해부터 가맹사업을 본격화하며 국내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 팀홀튼의 계획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일부터 가맹 신청과 관련 문의를 받고 있다.

 

팀홀튼은 전세계 시장에서 6000개 이상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노하우를 국내에 도입해 프랜차이즈 사업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중국과 인도, 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가맹 사업을 펼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가맹점 출점을 통한 국내 사업 확대를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가맹점주 모집을 위한 채비도 마쳤다. 전문적 교육 프로그램과 오픈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매장 개설 한 달여 전부터 가맹점주에게 영업과 운영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한다는 계획이다. 또 가맹점 초기 운영을 지원할 뉴 스토어 트레이너(NST)를 파견해 신규 가맹점주를 지원할 예정이다.

 

팀홀튼이 직영점에 비해 빠르게 신규점 출점을 이어나갈 수 있는 가맹점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향후 스타벅스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에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해 3조100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스타벅스코리아 국내 매장 숫자는 2009개에 달한다.

 

팀홀튼 관계자는 "가맹사업을 통해 국내 영토를 확장할 것"이라면서 "해외 무대에서 쌓은 프랜차이즈 노하우를 살려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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