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베트남, 새 대표에 신현재…"32% 성장 목표"

올해 세전이익 420억원 목표…설립 이래 최대 실적 노려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법인(KIS 베트남)이 신현재 법인장을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고, 올해 32% 성장을 목표로 내걸었다.

 

KIS 베트남은 지난 3일(현지시간) 이사회에서 신현재 법인장을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1970년생인 신 법인장은 지난 2월 박원상 전임 총괄 대표이사 후임으로 취임했으며, 현재 하노이 지점장과 법정대리인도 겸하고 있다.

 

KIS 베트남은 올해 순매출 1조1250억 동(약 630억원), 세전 이익 7500억 동(약 42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전년 대비 32% 성장한 수치로, 목표 달성 시 회사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 될 전망이다. 수익 구조는 △대출 이익 5770억 동(약 323억원) △중개 수수료 2730억 동(약 153억원) △투자은행(IB)·기타 사업 부문 2740억 동(약 154억 만원)으로 구성된다.

 

사업 전략 측면에서는 △중개 시장 점유율 Top 9 유지·상위권 도약 △IB 부문 150개 기업과의 네트워크 확대 △커버트워런트(CW) 시장 선도권 강화 등을 핵심 목표로 내세웠다.

 

KIS 베트남은 지난 2010년 업계 50위권 현지 베트남 증권사 EPS증권을 인수하면서 베트남에 뛰어들었다. 이후 14년에 걸쳐 조금씩 몸집을 키우며 현재 10위권 증권사로 성장했다. 2023년 말 기준 자기자본은 업계 12위다.

 

주식 중개 시장 점유율은 9위로 더 높다. CW 분야는 상장종목 수 기준 시장 점유율 1위(39%)의 성과를 내고 있다. 아직은 규모가 작은 베트남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유동성 공급자(LP)·지정참가회사(AP) 업무도 하는 특화된 증권사로 손꼽히고 있다. 신용융자(마진) 비중이 높은 베트남 주식시장에서 사업 다각화로 시장을 선도하며 베트남 현지에서 약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5694억 동(약 32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65억원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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